캠핑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보통 장비 구입입니다. 하지만 초보일수록 장비부터 사면 후회하기 쉽습니다. 자기 캠핑 스타일을 모르는 상태에서 산 장비는 막상 안 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장비가 아니라 경험이 먼저입니다.
처음엔 빌려서 가보세요
렌탈이 잘 갖춰진 캠핑장을 이용하면 텐트, 침낭, 버너 같은 주요 장비를 1박에 몇만 원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직접 한두 번 해보면 무엇이 꼭 필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지 몸으로 알게 됩니다. 이 경험 없이 인터넷 정보만으로 장비를 고르면 실제 사용과 달라 당황하기 쉽습니다.
오토캠핑이나 글램핑부터

처음이라면 차로 이동하고 화장실과 개수대가 갖춰진 오토캠핑장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장비가 아예 없다면 침구와 냉난방이 갖춰진 글램핑으로 시작해 캠핑이 나와 맞는지 가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비는 불편을 느낀 뒤 하나씩

몇 번 다녀보면 무엇이 불편했는지 분명해집니다. 그때 그 불편을 해결하는 장비부터 하나씩 사면, 안 쓰는 장비로 트렁크가 차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좋은 캠핑은 비싼 장비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최소한의 장비에서 시작됩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있으면 좋은 것
대부분은 빌려도 되지만, 위생과 직결되는 개인 침구(침낭 라이너나 베개)와 손이 자유로운 헤드램프 정도는 처음부터 자기 것으로 챙기면 편합니다. 큰돈 안 드는 소모품부터 갖추고, 텐트나 타프 같은 비싼 장비는 충분히 경험한 뒤 사도 늦지 않습니다.
